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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임대주택 확인하기 귀찮은데, 서버 만들어야지

처음 개발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대학생 때 용돈벌이 겸 했던 위탁판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단순 반복하는 작업을, 매일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내가 필요한 도구를 내가 사용하기 가장 좋은 형태로 만든다’
그 생각은 여전합니다.
사회초년생은 힘드러요....
사회초년생으로서 월마다 60씩 나가는 생활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나라에서는 '청년'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가지고 있죠.
우선 대부분의 청년분들이 아실, '청년월세지원'이 있습니다.
최대 20만 원까지 1년을 생애 1회 지원하는 정책인데요.
저는 이번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후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청년공공임대'
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저렴하게 주거비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가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경쟁이 장난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많은 청년이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인 거주지를 찾고 있죠.
그렇지만 이건 어쩔 수 없죠.
가장 큰 문제는 '신청'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매주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새로운 공고가 떴는지 확인해야 하죠.
이게 너무 귀찮았습니다.
확인 "해줘"
그래서 이것도 자동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Github Action을 이용해서,
매일 원하는 웹 페이지에 새로운 글이 작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작성되어 있다면, 텔레그램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죠.
기술 선택
언어부터 생각을 해봤습니다.
문뜩 예전에 Go를 사용해서 크롤링을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Go라는 언어에 나름의 재미를 느꼈고,
공부도 할 겸 Go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Claude Code를 이용해서
대부분의 작업을 할 예정이었어서, 사실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Github Action의 Cron Job을 사용해서,
매일 9시에 텔레그램 Bot API로 제 핸드폰으로 알림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
Claude의 칼춤
어느 정도 기획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Claude에게 대충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혼자 쓱쓱 하더니, 30분 정도만에
모든 코드를 만들었습니다.
Github Action 세팅이나 텔레그램 봇 설정 같이
코드 외의 부분에서 제가 해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Claude Code의 완벽한 코드 덕분에
1시간 만에 목표한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자신만의 도구를 만들기 가장 쉬운 시대
이젠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하고,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혼자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위탁판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해서 끙끙대던 옛날의 저는
이렇게 개발자가 되어버렸지만,
이제는 도구를 만들기 위해 큰 고민 없이 '프롬프트'로 명령을 내리면 되죠.
정말로 편한 세상이지만,
분명 잃은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문제와 직접 부딪히고 구르면서 얻을 수 있었던,
그 깊고 단단한 성장의 기회를 말이죠.
개발자로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공부나 더 하러 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