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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도, AI도 불안한 1년차 개발자가 불안을 이긴 방법

현대인의 불안
우리는 항상 고통받습니다.
불안과 걱정 속에 살기에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삶은 더 복잡해지는 것 같죠.
회사를 다니고 1년이 지나면서 문뜩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래는 불안하고, 여태까지 한건 없는 것 같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일과 책임감만 불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문장을 보게 되었어요.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어떤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고, 어떤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
- 에픽테토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문장입니다.
스토아 철학은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습니다.
그래서 이 인사이트를 천천히 나눠볼 생각입니다.
왜 불안할까?
불안의 원인을 생각해봤습니다.
- '회사에서는, 동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 '나 너무 못하는 거 아닐까?',
- '이대로 가다간 이직을 못하겠는데...?',
- 'AI로 인해 이 업계가 무너진다면....?'
커리어, 미래, 업계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들은 모두
'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최면을 걸지 않는 이상, 회사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에 대한 인식은
100% 통제할 수 없죠. 알 수도 없고요.
미래에 대한 고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00%' 확실한 미래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들을 바꾸려 애쓰고,
못 바꿔서 좌절하는 일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통제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 '오늘 하루를 어떻게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 '어떤 태도로 일에 임해야 할까?'
- '어떤 것을 공부하고 성장해야 할까?'
-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들은 모두 제가 100%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결국 나의 태도, 판단, 선택, 행동만이 통제할 수 있는 요소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만,
이런 생각을 한 후부터는 조금은 내려놨습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지금 할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늘 하루 에너지 분배에 신경을 썼죠.
마음이 가벼워지고, 일도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불안하고 가끔은 삐끗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지만,
이제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명확합니다.
통제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죠.
삶은 더 단순해졌습니다.
지금 한번 해보세요
여러분도 아마 다양한 걱정과 불안이 있겠죠.
어떤 것을 통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 종이에 고민을 적고 '통제 가능 / 불가능'으로 나눠보기
- 통제할 수 없는 일은 지우고, 통제할 수 있는 일에만 에너지 쏟기
- 불안해질 때마다 "이건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인가?" 자문하기
삶은 더 명확하고 단순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