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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컴퓨터 들고다니기

개요

AI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만 치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주죠.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정말 어디에서든 프롬프트만 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떻게든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제 컴퓨터를 핸드폰에서도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SSH를 사용해 봤습니다.

포트 포워딩

가장 먼저 생각난 건, 포트 포워딩이었습니다.

외부에 제 네트워크 특정 포트를 열어두는 방법이죠.

그렇지만 이 방법은 보안상 치명적이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신경 쓰기에는 너무 공수가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 Tailscale

Tailscale은 복잡한 설정 없이,
쉽고 안전하게 여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현대적인 VPN 솔루션 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VPN을 키면,
기기끼리 VPN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되죠.

이 방법이 저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이었습니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보안도 크게 신경쓸 필요 없었죠.
게다가 무료 요금제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SSH 접속하기

Tailscale 설치하기

이제 방법은 굉장히 쉽습니다.

연결하기 원하는 기기에 Tailscale을 설치하고,
VPN을 켜놓습니다.

제 경우에는 맥미니와 아이폰, IPad, 맥북 이렇게 였는데요.

아이폰, IPad, 맥북으로 언제든 제 맥미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맥미니 설정

시스템 설정 > 일반 > 공유 메뉴를 선택합니다.

"원격 로그인"을 활성화 해주시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아이폰, IPad로 접속하기

아이폰, IPad로 SSH 접속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터미널로 접속하는 방법과,
에디터로 접속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터미널은, Termius라는 앱을 사용했고
에디터는 Code라는 유료 앱을 사용했습니다.

두 앱 모두 사용법이 직관적이어서,
이 글에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가볍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SSH 접속을 위해 사용자 이름(user name)과, IP 주소를 요구할 것입니다.

사용자 이름은 맥미니 기준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고,
IP 주소는 Tailscale에 적혀있는 맥미니의 IP 주소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됩니다.

활용해 보기 with AI

이렇게 설정을 하고 접속을 해보니,
정말 외부에서도 제 컴퓨터에 원격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출근 중에서도 아이폰으로 서버 로그를 확인하거나,
아이패드로 간단하게 코드를 수정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죠.

그러나, 가장 해보고 싶었던 건 개발이었습니다.
어디서든 AI와 개발할 수 있는 그런 낭만 말이죠.

Cursor는 사용할 수 없지만,
Gemini CLI와 Claude Code는 CLI 환경에서 동작합니다.

SSH 환경에서 사용하기 아주 적절하죠.

출퇴근길에서 핸드폰으로 AI와 코딩하는 개발이 정말 가능할까요?
직접 테스트해 볼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서 그 경험을 공유해 볼게요!!